‘은퇴’란 노래를 만들어 보았어요😁

달콤한 3일 연휴 뭐하고 보내셨나요?

저는 저녁에는 모자무싸의 세계에 푹 빠졌었구요. 낮에는 노래 만들면서 보냈지 말입니다.. 하핫. 은퇴 기념으로 ‘은퇴’란 노래를 만들어 보았지요.

사실 이 노래는 제가 작곡한 게 아니라, 제 친오빠가 작곡한 노래예요. 오빠가 중2병 쩔던 시기에 작곡을 좀 했거든요. 그때 오빠 노래 중 제가 젤 좋아했던 노래예요. 어느 배우가 은퇴하는 모습을 상상해 만든 노래죠.

전 이걸 힙합리믹스로 만들고 싶었는데, 문제는 발매된 곡이 아니다보니 리믹스할 원곡 음원 파일이 없다는 거요.

요즘 AI 툴에 노래를 불러서 넣으면 음원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많거든요? 전 얼른 오빠에게 전화했죠.
‘오빠 작곡한 노래 중 ‘은퇴’ 노래 기타 코드잡아서 노래 불러서 녹음해서 보내봐’

그런 걸 갑자기 왜 시키냐는 둥, 요즘 목소리 안나온다는 둥 난리치는 거 억지로 시켰더니요.. 엉엉… 웬 타령이 왔어유? ㅋㅋㅋㅋ 오빠도 나이가 든지라 이제 노래가 아니라 거의 타령이더라구요.. ㅠㅠㅠㅠ 제가 그 타령을 열심히 손보고 중간중간에 막 제가 불러서 또 넣고 해서 간신히 음원을 살려냈답니다.

그리고 얼른 리믹스 버전도 하나 만들었죠. 제가 팬은 많이 없는데 원곡이 더 반응이 좋네요. 오빠 왈 리믹스에 방향성이 없대나 뭐래나… 아니 AI 툴은 리믹스가 됐다는 게 중요하고 놀라운 거라구요!

왼쪽이 오리지널 버전, 오른쪽이 리믹스 버전이에요. 너무 아름다운 노래지요? 오빠가 참 가사를 이쁘게 쓴다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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